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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 전문 강사진 배출… '태권여신' 정재은 등 30명 활동

입력 : 2017-07-31 10:45:39 수정 : 2017-07-31 10: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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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아야죠. 윤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이하 협회)가 국내 최초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

협회는 지난 6월 프로스포츠 분야의 공정성과 윤리의식 신장을 위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윤리교육을 전담할 교육생을 모집했다. 스포츠계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이자 은퇴선수 대상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축구, 농구, 배구, 골프 선수 출신을 비롯해 태권도, 수영, 아이스하키, 사격, 트라이애슬론 등 다양한 종목 출신들이 모였다. 국가대표나 메달리스트 출신도 다수로, 선수생활을 마치고 대부분 학업 연구, 지도자, 교수, 해설자로 활동하며 스포츠계에 몸담고 있다. 특히 스포츠심리‧철학‧경영 등 스포츠 전공 분야에서 대학원 이상 학력을 겸비한 인재들로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교육생들은 지난 10일부터 3주간 매일 9시간씩 4개 과목(기본소양, 스포츠윤리, 교수학습법, 교육실습), 총 110시간 분량의 강도 높은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했고, 마지막 단계로 지필고사와 공개강의로 이뤄진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교육생들이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정재은 전 선수는 “스포츠계에 처음으로 마련된 스포츠윤리교육 강사 양성 교육 과정을 마치고,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금메달리스트로서, 체육인으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스포츠계가 더욱 공정해지고 깨끗해지는데 널리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포츠 분야 부정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프로스포츠 관계자와 유소년, 아마 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윤리교육을 실시해 온 협회는 현재까지 총 280회, 1만326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의 자격검정 과정을 통과한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들은 이르면 8월부터 프로스포츠 61개 구단의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구단 직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young0708@spotsworldi.com

스포츠윤리교육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스포츠윤리교육 강사 자격을 갖게 된 정재은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 사진=한국프로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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