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28일 “오 협회장이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협회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6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상임이사 구성을 완료했고, 이날 오 협회장이 사재 출연금까지 내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게 됐다.
우선 협회 측은 배구협회의 현안 파악 및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015년부터 금년 6월까지의 협회 회계 및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는 2017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선임된 회계 및 행정 감사가 실시토록 하였으며 감사결과는 추후 발표예정이다.
오 회장은 배구발전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협회재정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마케팅 강화와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운영을 비롯한 협회현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부문의 지출은 억제하고 자금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외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오 회장은 협회운영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행정 전반적인 업무는 류중탁 전무이사가, 회계 및 총무업무는 고병렬 총무이사가, 행정적인 부문은 안남수 기획이사가 배구협회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업무를 추진토록 지시했다. 특히, 오한남 회장은 총무이사가 회장, 이사 및 사무국간에 유기적인 업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협회 사무국에 상주토록 하였다.
오 회장은 일부 배구인들이 우려하는 배구협회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화, 이메일, SNS 등 모든 통신수단을 이용하여 협회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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