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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27 13:21:16, 수정 2017-08-07 11:00:34

[윤기백의 연예in] 프듀101·워너원 효과… 보이그룹 시장 '활력'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이후 가요계 보이그룹 붐이 일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워너원을 필두로 뉴이스트W, 엔플라잉, 사무엘, MXM를 비롯해 온앤오프, 마이틴, 골든차일드 등 보이그룹 데뷔 러쉬가 계속되고 있는 것.

    최근 가요계는 걸그룹 천하였다. 대중성을 앞세운 걸그룹의 러쉬에 보이그룹 시장은 한동안 침체됐었고, 트와이스-블랙핑크-레드벨벳-여자친구-마마무-러블리즈-오마이걸로 이어지는 대세 걸그룹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보이그룹이 설 자리는 점차 좁아졌다.

    물론 탄탄한 팬덤을 갖춘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은 여전한 화력을 과시했지만, 신인 보이그룹의 경우는 사정이 달랐다.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에 임팩트를 남긴 그룹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 그나마 기존 비스트에서 재데뷔를 선언한 하이라이트가 선방했지만, 신인그룹으로 볼 수 없기에 올 상반기 신인 보이그룹의 성적표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

    그러던 중 엠넷에서 ‘프로듀스101’이 방송됐고, 두터운 시청층이 결집되면서 보이그룹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멤버별로 팬덤이 구축되기 시작했고, 최종 11인에 든 워너원뿐 아니라 각 소속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 그룹이나 기존 팀에 합류하는 멤버들이 늘어나면서 침체됐던 보이그룹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프로듀스101’에 참여한 소속사에서 준비 중인 아이돌에게도 관심이 모이는 등 ‘프로듀스101’이 가요계 전반에 상생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보이그룹 뉴이스트다. 멤버 민현이 워너원 활동에 전념하는 동안 4인 체제의 뉴이스트W로 활동하지만, 뉴이스트를 향한 대중과 팬덤의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보여준 기량과 매력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고, 그 결과 스페셜 싱글 ‘있다면’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쩌면 내일이 없었던 뉴이스트지만, ‘프로듀스101’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하성운은 빠졌지만 노태현이 재합류한 보이그룹 핫샷 또한 신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로듀스101’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우진이 합류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또한 대세 밴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많은 여성팬의 지지를 받았던 사무엘은 화려한 솔로 데뷔를 예고하고 있고, 임영민과 김동현이 뭉친 브랜뉴 유닛 MXM 또한 꽃길을 예약하고 있으며, 유회승이 합류한 밴드 엔플라잉은 반전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주학년이 합류를 확정한 더보이즈의 경우 리얼리티 참여 신청건수가 3800건을 돌파하는 등 데뷔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이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기획사에서 준비 중인 신인 아이돌도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웍스 첫 보이그룹 마이틴은 워너원과 윈윈을 기약했고, WM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하는 온앤오프,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하는 골든차일드도 덩달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 특히 여름 가요계의 특성상 걸그룹에 밀려 보이그룹의 활동이 전무하기 마련인데, 워너원 데뷔를 전후로 수많은 보이그룹이 출격을 앞두게 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프로듀스101’ 이후 워너원이 데뷔하면서 신인 보이그룹이 설 자리가 없어졌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단적인 예일뿐, 실제로 보이그룹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요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올 상반기 10팀 정도 데뷔했지만 기억에 남는 팀은 하나도 없다. 반면 올 하반기에는 워너원을 필두로 수많은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확고한 정체성과 개성을 살린 그룹이라면 서로 윈윈하며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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