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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 디보’ 컨템포디보, 실력파 크로스오버 그룹 주목

입력 : 2017-07-27 10:20:58 수정 : 2017-07-27 1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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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한국의 일 디보' 컨템포디보가 KBS 1TV '서가식당'을 통해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이들은 퀸의 ‘네버모어’를 긴장되지만 간결하고 절제된 '컨템포디보' 만의 하모니로 불러 잔잔한 감동을 줬다.

'서가식당'은 단순히 책 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숨은 의도나 책의 배경과 관련된 음식을 선정하고 토크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재미만 추구하는 음식 프로그램과는 크게 차별된다. 공영방송만이 다룰 수 있는 KBS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중 하나다.

22일 방송분에서는 추리소설의 대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을 다뤘다. 많은 사람이 추리소설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셜록 홈스'를 쓴 코난 도일이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쓴 애거서 크리스티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추리소설이 있기까지는 에드거 앨런 포의 역할이 컸다. '서가식당'의 22일 방송 분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히 신선한 프로그램이었다.

'컨템포디보'는 22일 방송 분을 포함하여 총 4회 분의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며, 향후 방송에서는 영화 '비긴어게인'의 OST인 ‘Lost stars’나 비틀즈의 멤버 존레논이 부른 ‘Imagine’ 등 팬들의 기억에서 오래 자리잡고 있는 대중성 있는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 '컨템포디보'가 기존 방송 활동을 통해 보여왔던 크로스오버 'Crossover' 색채의 음악보다는 좀 더 팝적인 요소가 강렬한 새로운 모습의 '컨템포디보'를 만나게 된다.

현재 '컨템포디보'는 올 여름의 더위에 더하여 더욱 핫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곧 발표될 그들의 미니앨범을 위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색깔을 다듬으며 연일 계속되는 곡 작업과 녹음작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앨범 발표와 함께 본격 활동을 시작할 그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컨템포디보'는 테너, 바리톤 등 5명의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팬들에게는 유명 래퍼 비와이의 형이 속해 있는 그룹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KBS의 열린음악회 및 유명 음악경연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으며, '오페라 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중국과의 인연을 맺기도 했다.

현재는 많은 방송과 공연 일정으로 바쁘지만 행복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의 소속사인 클래식유랑극단은 자신들의 전용공연 무대(오페라디바스)에서 매주 주말 2회씩, 5년간 500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지속해 오며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여오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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