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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오재일을 향한 김진욱 감독의 원망 "자라나는 새싹을 무너뜨렸어"

입력 : 2017-07-26 18:58:32 수정 : 2017-07-26 1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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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새싹을 무너뜨렸어.”

김진욱 kt 감독이 오재일(두산)을 향해 원망 섞인 농담을 던졌다. 김 감독은 26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재일과의 일화를 전했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가 훈련하던 중 인사를 왔기에 한마디 했다. 어떻게 자라나는 새싹을 무너뜨릴 수 있냐고”라며 씩 웃었다. 김 감독의 말은 전날 경기 내용과 관련이 있다. 당시 kt는 두산에 5-6으로 패했다. 문제의 장면은 7회에 나왔다. kt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오재일, 에반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에 김 감독이 앓는 소리를 한 것. 김 감독은 “엄상백이 힘 대 힘으로 붙었는데 오재일을 누르지 못했다. 오재일의 스윙이 예술이었다”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전해들은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재일을 불러 세워 “김진욱 감독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네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고, 오재일은 말 없이 미소만 지었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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