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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안세영이 일으킨 파란… 셔틀콕 꿈나무, 11년만에 亞대회 혼합복식 우승

입력 : 2017-07-26 09:44:45 수정 : 2017-07-26 09: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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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셔틀콕 ‘꿈나무’들이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대표팀 막내 ‘여중생’ 안세영(광주체중 3학년)의 활약이 빛났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라야 스포츠홀에서 치른 인도네시아와의 ‘2017 아시아 선수권 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대표팀이 이 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승리는 배드민턴 강국이자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특히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주니어 대표팀에서 유일한 중학생 막내 안세영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이날 전체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여자단식에 출전했다. 상대는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니어 세계랭킹에서 여자단식 3위를 달리는 실력자다. 여기에 상대는 안방에서는 경기에 나서는 등 여러 가지로 툰중이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세영은 보란 듯이 툰중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결국 2-1(21-19 7-21 22-20)로 꺾고 활짝 웃었다.

대표팀은 안세영이 2-2 균형을 맞춘데 이어 마지막 여자복식의 김민지(전주성심여고)-이유림(장곡고)이 아가타 이마누엘-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드한티를 2-0(21-19 21-13)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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