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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200' 男女 쇼트트랙 대표팀 "계주 금메달 반드시 따겠다"

입력 : 2017-07-25 13:56:22 수정 : 2017-07-25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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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계주 금메달 반드시 따겠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5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에디에 참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D-200을 맞아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조재범 여자대표팀 코치는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금은 빙상, 지상 훈련을 병행하며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캐나다로 건너가 스피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바 있어 평창올림픽 또한 기대감이 높다.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쌍두마차’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가 후보로 꼽힌다. 최민정은 2015, 2016 세계선수권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심석희는 소치 올림픽에서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장점을 칭찬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최민정은 “그동안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해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 아직 언니들에 비해 경험이 부족해 노련미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심석희는 “민정이는 파워가 워낙 좋아 치고 나가는 힘이 장점이다. 동생이지만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기에 나 또한 배우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대표팀 훈련의 시너지 효과를 말했다.

남자 대표팀은 절실함을 얘기했다. 4년 전 2014 소치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겪었기에 더 이상의 아픔은 없다며 연일 강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곽윤기(28·고양시청)를 제외하면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대표팀이 물갈이됐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다.

곽윤기는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함께한다고 부담이 크지 않다. 워낙 정신력이 강한 동생들이다. 오히려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며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선태 감독은 “설욕만 생각하며 4년을 기다려왔다. 소치올림픽 성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졌고, 국민들 또한 쇼트트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이번엔 다시 남자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25일 태릉선수촌 미디어데이에서 2018 평창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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