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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논란…네티즌 "드라마는 드라마로" VS "심기 건들지 말자"

입력 : 2017-07-23 14:03:49 수정 : 2017-07-23 14: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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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가 아랍·이슬람 문화 희화화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 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영어 및 아랍어로도 기재했다.

제작진은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입니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지 모든 것은 시비 걸려면 걸 수 있다”는 주장과 “남의 문화를 침범해 굳이 심기를 건들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 최민수의 코믹 연기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여성 출연자가 히잡을 쓰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히잡은 이슬람계 여성들이 머리와 목 등을 가리기 위해서 쓰는 가리개의 일종으로 율법에 의해 착용하는 복장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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