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이상민·이훈, 같은 듯 다른 '재기의 아이콘'

입력 : 2017-07-22 10:28:11 수정 : 2017-07-22 10:28: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이상민과 배우 이훈이 '재기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민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훈은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쌓인 빚을 갚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

먼저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채무 라이프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사업실패로 인해 69억의 빚이 생겼지만 좌절하지 않고 하루하루 그 빚을 성실히 갚아나가는 모습을 '미우새'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가끔은 궁상맞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열심히 살겠다는 이상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모습도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그는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상민은 '미우새'를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이야기, 채무자의 집에 살게 된 사연 등을 하나둘 꺼내놨다. 한때 YG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요 제작자였지만, 사업실패로 인해 빚쟁이로 전락한 이후 달라진 삶의 자세에 대해 끊임없이 역설한다. 또 충분히 절약하면서 멋진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도. 이처럼 이상민은 '미우새'를 통해 삶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꿈꾸는 '재기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이훈은 21일 첫 방송된 SBS 신규 예능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를 꿈꾼다. '미우새'의 이상민을 떠올리게 하는 이훈은 무려 32억의 빚을 갖고 있는 상황. 회생절차 기간을 갖고 그 시간 동안 소득 증대를 위해 힘써 채권자들에게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이훈은 방송을 통해 "사업실패 이후 1년을 폐인처럼 보냈다. 반찬에 소주를 마셔왔다"고 밝히며 "돈을 갚아야 하기에 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푸드트럭' 제작진에 손을 내밀었다. 한때 잘나갔던 배우였던 이훈이기에 그의 근황은 충격적이었고, '푸드트럭'을 통해 재기하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백종원도 연예인이 '푸드트럭'에 참여한다는 점에 대해 처음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패기 넘치는 모습에 그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백종원도 "나도 과거에 17억이란 빚을 졌다. 밤낮없이 장사했던 시절도 있었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패기"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이상민에 이어 '재기의 아이콘'을 꿈꾸며 야심차게 '푸드트럭'에 탑승한 이훈. 재기를 노리는 이훈의 모습이 또 한 번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