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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 3위에 머물러

입력 : 2017-07-10 07:23:16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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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OSEN

김세영(24·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2017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3위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면서 무려 9언더파 63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우승자 호주의 캐서린 커크의 22언더파 266타에 2타 뒤진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슐레이 부하이가 선두에 한타차 뒤진 23언더파로 차지했다.
 
 
'역전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세영은 이날 별명에 걸맞은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 3번 홀(파5)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파5)까지 4개의 '징검다리 버디'로 맹추격했다. 13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4번 홀(파4), 1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며 선두인 커크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커크는 12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김세영과의 격차를 두 타로 벌렸다. 김세영은 15번 홀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면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커크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08년 캐나다 오픈과 2010년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이후 무려 7년만에 개인통산 3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
 
한편 한국의 지은희(31·한화)가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15위, 전인지(23)는 12언더파 27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티파니 조(31)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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