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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7 13:26:53, 수정 2017-07-07 22:13:52

[SW시선] 한순간에 성폭행범 된 아이돌, 그가 받은 상처는 누가 치유하나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얼마나 놀랬을까. 불과 몇 시간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 유명 아이돌 멤버 A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한순간에 성폭행범으로 몰린 아이돌 A가 받은 상처는 그 누가 치유해줄지 씁쓸하기만 하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이 이날 오전 8시56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한 매체가 아이돌 A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고, 급기야 실명이 온라인 상에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A는 한순간에 성폭행범으로 몰렸다.

    하지만 오후가 돼서 이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이날 오후 피해자는 국선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진술서에 "아이돌 멤버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동석했던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고 적었다. 결국 하루도 지나지 않아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한 것. 이와 함께 아이돌 A가 해당 사건과 관계가 없음도 밝혀졌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문제의 사진으로 인해 성폭행 아이돌로 A가 계속해서 지목되고 있어 심각한 명예훼손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해당 매체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아이돌 A가 받은 상처는 절대 지울 수 없다. 또 실명을 거론하는 것조차 부담되기 때문에 A는 답답한 심경을 토로할 곳도 없다. 무차별한 보도로 인해 피해를 본 아이돌 A의 상처는 누가 치유해줘야 할지 씁쓸하기만 하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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