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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왕사' 임시완X임윤아, 팩션 사극 열풍 이을까

입력 : 2017-07-03 17:23:55 수정 : 2017-07-03 17: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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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입대를 앞둔 임시완과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임윤아가 만났다. ‘왕은 사랑한다’가 팩션 사극 열풍을 이어갈까.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과 김상협 PD가 참석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팩션 사극.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세자 왕원(임시완)과 왕족 왕린(홍종현)의 우정, 그리고 이를 무너뜨린 은산(임윤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00% 사전 제작으로 ‘힐러’ ‘신의’ ‘태왕사신기’ ‘모래시계’를 집필한 송지나 작가와 ‘화려한 유혹’ ‘마마’ ‘7급 공무원’을 연출한 김상협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돌 해체와 함께 배우로 완전히 전향한 임시완이 출연을 알려 더욱 시선을 모은다. 특히 임시완은 오는 11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태로, 이번 드라마는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된다. 임시완은 극중 실존 인물인 충선왕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연기한다. 왕원은 사랑과 우정을 쟁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 캐릭터로 선과 악,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임시완은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는데 어려움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모습을 표현할 때 느끼는 재미도 있었다. 짧지만 많은 경험, 밀도 있는 경험을 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입대와 관련 “개인적인 욕심으로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내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이번 촬영이 끝나고 금방 (군대에)가게 됐다. 만약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졌다면 허비했을 텐데 짧은 시간이 주어져서 다행이다. 이제까지 미뤄온 숙제를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 시원하다”라고 전했다.

임시완의 마음을 뺏을 여주인공 은산 역은 소녀시대의 윤아가 맡았다. 그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돌’의 입지르 다져온 그지만, 사극 출연은 처음. 때문에 기대도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

윤아는 “작품을 선택할 때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습 중에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 은산이란 캐릭터에 매료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어 액션 연기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대역 없이 하려고 했다”고 전하며 “은산이 겪는 감정이나 상황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제가 느끼고 경험할 것들이 많아지겠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 6개월 동안 함께 촬영하며 굉장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김 PD는 “고려시대 충선왕 이야기를 모티브로, 그 시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사건들을 알지 못하는 감정들과 함께 버무려 만든 멜로 팩션 사극이다”라고 설명하며 “여타 드라마와 달리 사랑을 쟁취하는 멜로라기 보단 타인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차별화 된 사극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과연 팩션 사극 열풍 속 ‘왕은 사랑한다’가 인기를 모으며 레전드 드라마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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