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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혼성듀오 팍스차일드, 그들이 가요계에 던진 신선한 도전장

입력 : 2017-06-29 07:00:00 수정 : 2017-06-29 00: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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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오랜만에 혼성듀오가 나타났다. 그런데 보기 드문 조합이다. 여자가 랩을 하고 남자가 노래를 부른다. 수진과 하성이 만나 팍스차일드라는 듀오를 결성하게 된 것.

팍스차일드는 28일 정오 데뷔 싱글 ‘연애 초반’을 발매해 가요계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예 초반의 두근거리는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 ‘연애 초반’은 두 사람의 장점이 모두 들어있다.

팍스차일드는 보이그룹과 걸그룹 일색인 가요계에 신선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팍스 차일드의 데뷔 앨범 ‘연애 초반’의 티저 뮤직 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롯해 유튜브에서 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은 것. 오는 7월, 팍스 차일드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팍스차일드는 무슨 뜻인가.

“회식때 팀이름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우리 대표님 성이 박 씨여서 박(정욱)의 아이들이니깐

팍스차일드 어떠냐고 무심코 던졌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다. 근데 ‘Parks’로 쓰면 이상한 것 같아서 ‘Pax’로 표기하자고 의견을 모아서 ‘PaxChild’로 팀 이름을 짓게 됐다.”(하성)

-어떤 그룹인지 소개해달라.

“우리는 트렌디한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하는 팀이다. 어떤 한 가지 장르에 국한 받지 않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려는 그룹이다.”(하성)

-혼성 그룹에서 주로 남자가 랩을 하는데 수진이 랩을 하게된 계기는.

“우연히 가이드랩을 하다가 회사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랩을 하게 됐다.”(수진)

-하성은 이미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던데.

“소유x브라더수가 부른 ‘그녀는 예뻤다’ OST 가이드 보컬을 했었다. KBS 2TV ‘무림학교’ SBS ‘우리갑순이’ OST와 ‘1박2일’ 남사친 여사친 특집의 삽입곡을 불렀다.”(하성)

-베트남 생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전력도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슈퍼스타K’ ‘케이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저희 박정욱 대표님이 심사위원으로 초대 받으신 덕택이었다. 베트남 생방송에 한국 가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수진)

-이번 곡에 대한 만족도는.

“최선을 다 했다. 지금까지 내는 음원마다 결과물이 불만족스럽지 않았다. 지금까지 ‘연애 초반’이란 이름의 곡이 없어서 장점이 될 거 같다.”(하성)

-두 사람이 합을 맞춰 본 느낌은.

“많은 분들이 조합 자체가 신선하다고 해주셨다. 저희들의 케미를 대중들에게 잘 어필을 한다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수진)

-어떻게 가수의 꿈을 키웠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수의 꿈을 꾸다가 21살 때 회사에 들어왔다. 2년동안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오랜 시간동안 꿈을 키우다가 이루기까지 오래 걸렸다. 마냥 좋을 거 같았는데 걱정스러운 부분도 많았고 데뷔앨범이다보니 부족한 것도 많다. 팀이 되면서 어떻게 힘이 되어야하는데 누가 되는 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팀으로 준비하다보니 신선하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것 같다.”(수진)

“고등학교 밴드부 생활을 하다가 대학교 실용음악과를 갔다. 오디션 되게 많이 봤다. 기회가 닿기만 하면 봤다. 계속 잘 안됐다.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이 나가고 했었는데 다 잘 안됐다. 패인을 분석하자면 요즘은 노래와 춤을 모두 잘 해야되는데 노래 이외엔 재능이 없는 편이다. 현재의 회사에 와서 여러 OST 작업을 하면서 회사에서 좋아해주고 자신감도 붙고 운도 따르는 것 같다.”(하성)

-뮤직비디오에 실제 개그맨 커플인 홍윤화-김민기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두 분은 촬영하지 않을 때도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김민기 씨가 홍윤화 씨를 사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하성)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꿈은 없나.

“미디를 직접 찍거나 하진 못하고 랩가사 비트를 찾아서 랩을 쓴다. 훅 멜로디는 제가 만들기도 한다. 노래에 대한 욕심이 커서 래퍼는 아직 얼떨떨하기도 하다. 타의에 의해 랩을 한건데 하다보니 재밌었다. 앞으로 노래와 랩 두 가지 다 놓치고 싶지 않다.”(수진)

“작곡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아직까지는 노래만 열심히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요샌 싱어송라이터가 인기다. 저는 아직까지는 작곡에 대해서 흥미를 못 느끼고 노래에만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그것만 해도 시간이 모자르다. 작곡엔 감히 손을 못 댈 것 같다.”(하성)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우리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우리 음악을 많이 듣고 슬플땐 위로가 되기도 하고 제 노래로 힐링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수진)

“롱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예전에 이문세 선생님 콘서트를 갔는데 잠실주경기장 2만석인데 꽉찼었다. 진짜 멋있엇다. 오래 사람들이 함께 부르고 몹시 멋있었다. 노래로는 당연히 감동주고 싶긴 한데 가수로서는 롱런하고 싶은 가수이고 싶다.”(하성)

jkim@sportsworldi.com

사진=MOT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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