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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민병헌까지…롯데 박세웅 사구에 병원후송

입력 : 2017-06-25 18:57:39 수정 : 2017-06-25 1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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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양의지와 민병헌이 모두 몸에맞는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자칫 부상이 크다면 시즌 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받는다.

25일 잠실 롯데전, 0-0으로 맞서던 4회말 사달이 났다. 2사 2루에서 5번 양의지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7구에 왼손등을 맞았다. 스윙하려다 뒤로 피했지만 정확히 가격됐고 양의지는 방망이를 놓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양의지는 대주자 박세혁으로 교체됐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6번 민병헌도 박세웅의 2구째에 오른손 약지를맞고 쓰러졌다. 민병헌도 통증을 호소하다 대주자 국해성으로 교체됐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일단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맡겨놨고 1루측 두산 관중석에서는 끊임없이 야유가 흘러나왔다.

사구 당시 강민호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박세웅도 모자를 벗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연속 사구, 그것도 중심타자의 손에 맞으면서 두산 벤치는 혼란에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둘 모두 병원으로 갔고 입원해서 엑스레이 및 CT 촬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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