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시선] 이유영→양세종→우도환, 장르물로 이어지는 ‘新발견’

입력 : 2017-06-23 17:07:08 수정 : 2017-06-23 17:07: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OCN표 장르물의 신인들이 당찬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장르물 명가’로 인정 받으며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를 만들어온 OCN. 그간 OCN표 장르물은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시나리오, 영화 같은 연출력,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들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리고 또 하나, 몰입도를 한껏 키우는 강렬한 연기력의 신예들의 등장 역시 OCN표 장르물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38사기동대’에서 조미주 역으로 활약한 이선빈 또한 방송 이후 각종 예능과 광고에 등장하며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올해의 OCN 장르물 역시 마찬가지. 벌써 ‘터널’의 이유영과 ‘듀얼’의 양세종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오는 8월 5일 첫 방송하는 ‘구해줘’의 우도환까지 믿고 보는 신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이유영은 지난 5월 인기리에 종영한 ‘터널’에서 무표정한 표정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유의 속을 알 수 없는 감정 연기는 극적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몰입감을 높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박광호(최진혁), 김선재(윤현민)과 함께 삼각 케미를 선보이며 매화가 끝날 때마다 다음주를 기다기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로 긴장감을 높이며 극 후반부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복제인간 추격스릴러 '듀얼'의 양세종은 극중 복제인간 이성준과 이성훈의 1인 2역을 맡아 착함과 악함을 오고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선(善)을 표방하는 성준은 기억을 잃은 채 자신도 모르게 살인 용의자가 된 인물, 반면 악(惡)의 대명사 성훈은 성준과 똑같은 얼굴을 한 채 살인 행위를 일삼는 미스터리한 살인마다. 성준은 첫 검거 당시 나왔던 증거로 인해 범인으로 지목돼 쫓기면서 장득천(정재영)의 딸 수연(이나윤)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성훈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동일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차가운 표정으로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인 2역 연기 자체는 물론, 확연히 감정선이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양세종은 매화 신예답지 않은 파격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터널’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신예 양세종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8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 극중 우도환은 백수 4인방 중 한 명인 석동철 역으로 등장, 대본리딩부터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마스터’에서 킬러 역으로 단번에 기대주로 떠오른 우도환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망.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때문에 반항기질을 갖고 있는 동철의 냉소적인 분위기를 자아냄과 동시에 백수 청년 4인방의 한 명으로 그들의 우정과 케미를 제대로 그려낼 예정이어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또 한 명의 남자배우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