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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받는 김현수, 3G만에 다시 안타 신고 ‘멀티 출루’

입력 : 2017-06-23 13:18:57 수정 : 2017-06-23 15: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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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5로 소폭 올랐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1-2로 팀이 뒤지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와 2B-2S의 볼카운트에서 5구째 커브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세스 스미스의 병살타로 김현수는 홈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1사 1루 기회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음 타자 루벤 테하다가 병살타를 때려내는 바람에 기회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남은 타석에서 6회 중견수 뜬공, 8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9회초 폴 자니시와 교체됐다. 팀은 3-6으로 패했다.

최근 김현수는 시즌초보다 확연히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이는 타선의 핵심 자원인 크리스 데이비스가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기 때문. 올시즌 좌익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던 트레이 만치니가 대체 1루수로 들어서면서 외야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김현수는 이날로 7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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