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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마마무표 큐티허세 썸머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입력 : 2017-06-22 17:58:00 수정 : 2017-06-22 16: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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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역시, 마마무다.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폭발적 보컬, 내적댄스를 불러 일으키는 일렉트로닉 리듬, 상대방을 압도하는 강렬한 에너지와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가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괜히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가 아니라는 걸, 이번에도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란듯이 증명했다.

마마무가 22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퍼플'을 발표했다. '큐티 허세'를 주 콘셉트로 한 마마무의 새 앨범 타이틀곡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마마무의 앨범 총괄 프로듀서인 김도훈이 작곡한 곡으로, 일렉트로닉, 펑키, 디스코 장르가 고루 섞인 모던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기존에 마마무가 선보였던 레트로 느낌은 많이 탈피했지만, 마마무 특유의 감각적인 보컬과 화음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마마무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업에 참여해 귀여운 허세를 노랫말에 잘 담아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첫 소절만 들어도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바캉스를 떠날 때, 드라이브를 할 때 들으면 딱일 정도로, 강렬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가 '썸머송'으로 적격이었다. 마치 여름을 겨냥하고 만든 것처럼, 마마무 멤버들은 컬러풀한 매력으로 노래 곳곳을 수놓았다. 솔라-화사로 이어지는 사이다 보컬, 농염한 섹시미를 목소리에 담아낸 화사, 중간중간 노래를 환기시키는 문별의 감각적인 랩핑이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마마무에게 딱 맞는 옷이자, 마마무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노래를 완성한 것이다.

뮤직비디오에선 그 느낌이 한층 더 배가됐다. 총천연색의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마마무는 각기 다른 보컬과 랩으로 각자의 개성을 한껏 강조했고, 노랫말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뮤비 속 마마무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더했다. 마치 한 편의 콩트를 보는 것처럼, 노래도 연기도 위트도 살아있는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다. 마마무는 수록곡에서도 다채로운 느낌을 꽉 채웠다. 마마무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비롯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트로피컬풍 일렉트로닉 댄스곡 ‘파이널리’, 지난 3월 마마무 앙코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문별의 솔로곡 ‘구차해’,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아재개그’, 휘인이 팝가수 재프버넷과 신예 비오와 함께 작업한 ‘다라다(DA RA DA)’ ​등 총 5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그야말로 '혜자 앨범'을 만들었다.

한편 마마무는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활동에 돌입한다. 마마무가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여름 걸그룹 대전의 승자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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