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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양상문 LG 감독 "제구가 또 하나의 구종이죠"

입력 : 2017-06-21 19:12:37 수정 : 2017-06-21 19: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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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가 또 하나의 구종이죠.”


양상문 LG 감독이 내세우는 제구에 관한 새로운 이론이다. 21일 삼성과의 맞대결에 펼쳐지는 잠실구장, 홈팀 감독 사전 인터뷰에서는 전날 완투승을 기록한 데이비드 허프에 대한 칭찬이 빠지지 않았다. 직구, 체인지업, 커터 세 가지 구종 만으로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은데다, 총 107구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워낙 스타일이 공격적인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양 감독은 “워낙 제구가 좋은 투수다”라고 정정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보니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가며 공격적으로 나오는 상대 타자들을 빠른 카운트 안에서 처리했다”라는 것이다. “선발투수 치고는 비교적 적은 구종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취재진의 평가에는 “제구가 좋은 게 일종의 새 구종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반박했다. 양 감독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에이스’의 호투였던 셈이다.

잠실=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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