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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윤석민 “신재영 유니폼? 홈런 치니 좋아하더라”

입력 : 2017-06-21 18:35:43 수정 : 2017-06-21 18: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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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윤석민 넥센 내야수가 바뀐 유니폼을 입고 뛴 이야기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20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출전한 윤석민은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유니폼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 대신 신재영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윤석민은 “장에 여러 유니폼을 넣어놨는데, 모르고 작년 유니폼을 가져왔다”고 속사정을 전했다. 작년 유니폼은 스폰서 패치가 달라 착용할 수 없다. 윤석민은 “프로데뷔 후 이런 일이 처음이다. 타석에 섰는데, 모두가 유니폼만 보는 것 같아서 민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이날 윤석민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 맹활약했다. 인상적인 것은 해당 유니폼의 주인인 신재영의 반응이다. 윤석민이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자, 더그아웃에서 마치 자신이 홈런을 친 것처럼 좋아한 것이다. 윤석민은 “TV 중계화면을 보니 좋아하긴 되게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대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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