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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새 소형 SUV '스토닉' 유럽서 세계 최초 공개, 왜?

입력 : 2017-06-21 10:15:02 수정 : 2017-06-21 1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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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토닉’이 유럽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현지 시각으로 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스토닉’의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소형차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특히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현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B 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B 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하며 결국은 C 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상징적으로 유럽을 선택해 가장 먼저 ‘스토닉’을 공개하는 적극적인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디어 프리뷰에서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이라며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 기자단 역시 “기아차 역대 SUV 중 가장 진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똑똑하고 실용적인 차’로 유럽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차” 등의 호평을 내놨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된 ‘스토닉’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유럽에서 올해 3분기내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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