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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뒷심 부족… 김시우 13위, 김효주 7위 머물러

입력 : 2017-06-19 09:48:32 수정 : 2017-06-19 09: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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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이 부족했나’

미국무대에서 열린 미국남녀 프로골프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이 우승후보까지 부각됐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해 새벽잠을 설치던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우선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김시우(22)가 메이저 US오픈에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또 김효주(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에린힐스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와 3타차 단독 6위에 랭크돼 우승마저 바라보았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버디도 낚지 못하는 부진속에 톱 10 진출에 실패했다.

시속 40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그린도 딱딱해진 탓인지 김시우는 최종일에는 샷감과 퍼트감이 예전같지 않은 채 보기를 전반 1개, 후반에는 2개를 허용했다.

우승은 16언더파를 적어낸 브룩스 코엡카(미국)가 차지했다. 코엡카는 이날 강한 바람에도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다. 6타를 줄인 세계랭킹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2언더파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민휘(25)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

한국에서 교생 실습을 하느라 약 2개월간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김효주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을 통해 복귀, 공동 11위의 성적을 냈고 이번 주에는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우승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차지했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려 우승을 넘보던 '슈퍼 루키' 박성현(24)과 신지은(25)은 이날 똑같이 3타를 잃고 11언더파 269타,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특히 박성현은 11번 홀(파5) 버디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도 엿봤으나 이후 7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하며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김시우. 김효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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