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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5 11:25:00, 수정 2017-06-15 13:21:46

[SW기획] 2017년 상반기 연예계 병역 보고서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17년의 반 이상이 지났다. 올 연초부터 입대할 남자 연예인들의 뉴스가 전해졌다. 하지만 결과는 제 각각이다. 각종 논란을 일으키거나 입대 보류 상태인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군말 없이 입대를 선택한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은 남북 대치의 휴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징병제 국가다. 그만큼 모든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에게는 병역의 의무가 주어진다. 과거 가수 유승준과 이현도가 국가의 부름을 피하는 통에 국민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그만큼 남자 연예인들의 병역 문제는 항상 큰 뉴스거리다. 스포츠월드가 연예인들의 올해 입대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

    -보류 연예인

    ▲유아인

    2017년 내내 여론을 들끓게 만든 장본인이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5회의 재신체검사를 받았다. 평소 유아인은 강력한 입대 의지를 보인 바 있어 팬들과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평소 시위와 기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깨인 연예인’이라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것. 유아인은 1986년생으로 올해 32세를 맞은 유명 연예인 가운데 유일하게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현재 유아인은 지난달 22일 5차 재검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4급 보충역과 5급 면제를 받더라고 평소 그의 의지대로라면 군대를 갈 방법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병역법 65조 8항과 병역법 시행령 135조 1항에 따라 질병을 치유하고 재검을 받고 새로운 병역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탑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2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서울경찰청 의경 악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물론 최근 터진 대마초 논란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입대 전 20대 초반의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기소됐다. 현재 탑은 대마초 혐의로 공소장이 법원에 접수되며 의무경찰 직위가 해제돼 귀가 조치를 받았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신경안정제를 다량으로 복용해 이후 3일 동안 의식을 잃는 등 연일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향후 탑의 병역 의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병역법 시행령 136조에 따르면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으면 신체등급 5급에 해당하는 전시근로역(면제)으로 편입된다. 반면 이보다 낮은 형이 내려질 경우 신체검사를 거친 뒤 다시 군 복무를 시작해야 한다. 탑의 대마초 혐의 첫 공판은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면제 연예인

    ▲서인국

    배우 서인국은 군대에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전시 상황이 아닌 이상 병역이 면제되는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것. 그는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하지만 훈련을 받던 중 3일 만에 신병교육대 측은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사유로 재신체검사를 요한다”며 즉시 귀가 명령을 내렸다. 이후 서인국은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 및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서인국 소속사 젤리피쉬 측은 15일 골연골병변으로 최종 전시근로역(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생활시 가끔 발목 통증을 느끼긴 했으나 질병일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 연예인

    ▲이민호

    배우 이민호는 지난 5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청에서 바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올해 31살로 나이가 만 30세를 넘기면 선복무 후입소 규정에 따라 1년 이내에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허벅지뼈와 발목뼈가 부러지고 무릎 연골이 찢기는 중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중 차량이 부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회복무요원은 자택 출퇴근이 가능하며 주당 5일 복무를 한다. 기간은 2년이며 오는 2019년 5월 11일까지다.

    ▲규현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본명 조규현)은 지난 지난 5월 2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복무기관은 시군구청, 사회복지관, 철도공사, 아동센터, 데이케어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요양원 등이 있으며 출퇴근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복무기간은 총 24개월로 훈련소 입소 기간(4주)이 포함되며 오는 2019년 5월 24일에 제대한다. 규현은 과거 2007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을 입은 바 있지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4급 신체등급의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현역 연예인

    ▲김준수

    그룹 JYJ 김준수는 지난 2월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의경교육센터에 입교했다. 현재 김준수는 경기 남부 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 중이다. 김준수는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었던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에서 “1년 9개월 동안 떠나 있게 되었는데 뮤지컬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7년 동안 이 뮤지컬 무대에서의 시간이 너무 감사했다. 돌아올 때 더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그는 21개월 동안 복무하며 제대일은 2018년 11월 8일이다.

    ▲주원

    배우 주원(본명 문준원)이 지난 5월 16일 백골부대 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주원은 입대 전까지도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에 임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여행을 갖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원은 지난달 16일 훈련소 생활 사진이 공개되며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애초 경찰청 홍보단으로 합격했지만 스스로 취소한 뒤 현역으로 입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찬사를 받았다.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 후 2019년 2월 15일 제대 예정이다.

    ▲광희

    방송인 광희(본명 황광희) 역시 현역 복무 중이다. 그는 3월 13일 충청남도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5주간의 군사 기초 훈련을 마치고 현재 군악병으로 병영 생활을 하고 있다. 광희는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으로 합류한 뒤 줄곧 활약상을 보여줬다. 광희의 제대일은 2018년 12월 12일이며 전역 후 곧바로 무한도전에 다시 합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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