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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폭발 사고' 계속되는 테러 의혹…김 교수, 과거 '투명망토' 개발

입력 : 2017-06-13 15:42:09 수정 : 2017-06-13 1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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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도현 기자] 연세대 폭발 사고로 부상당한 교수가 과거 업적으로 화제다.

연세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는 13일 자신의 연구실에서 의문의 상자가 폭발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투명망토’ 기술을 개발해 유명세를 얻은 김 교수에게 누가 어떤 이유로 폭발물을 전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미국 듀크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와 함께 신축성이 좋은 투명망토를 실험적으로 구현한 바 있다. 이 연구는 접거나 구부려도 은폐 기능을 유지하는 고성능 스마트 망토를 개발한 실마리가 됐다.

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해 화제가 된 투명망토를 현실화하면서 많은 이들을 주목시켰다. 당시 연구팀은 “이 기술은 국방 분야, 광 디스플레이, 의료 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김 교수이기에 이번 폭발물 사고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날 오전 김 교수는 자신의 연구실 앞에 누군가가 놓고 간 쇼핑백을 안으로 들고 갔다가 화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김 교수가 ‘테러 표적’으로 지목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 교수가 의심되는 인물이나 타인의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면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d5964@sportsworldi.com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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