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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해적이 장악한 극장가에 노무현 돌풍

입력 : 2017-05-29 09:06:39 수정 : 2017-05-29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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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가운데 故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복병’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26~28일 115만5388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52만6616명을 기록해 ‘캐리비안’ 시리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전 세계에서 공개된 영화는 개봉 첫 주 글로벌 수억 3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도 신드롬 분위기다. 같은 기간 50만9945명의 관객을 모아 당당히 박스오피스 2위에 위치했다. 누적관객은 59만6008명.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일 최다 관객(7만8737명), 개봉일 최다 스크린(579곳), 누적관객 4위 등의 기록을 썼다. 이에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기록인 2014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480만1873명을 넘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민주당 경선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르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영화로 풀었다.

화제의 공포영화 ‘겟 아웃’은 40만2600명의 관객으로 여전히 3위. 누적관객 172만2808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모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11만1115명의 관객으로 4위. 누적관객수 84만6241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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