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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도 주목했던 이승우 '메시 재림 골'

입력 : 2017-05-24 10:18:16 수정 : 2017-05-24 13: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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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승우(19·FC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폭발적인 골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주목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이승우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아르헨티나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18분 폭발적인 드리블에 이은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기니와의 1차전에서도 결승 선제골을 작렬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던 그는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날 선제골은 한편의 그림과 같았다. 중앙선 부근 왼쪽에서 골을 잡은 이승우는 약 20m 가량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달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백업에 나선 또 다른 수비수가 가로서자, 이승우는 왼쪽으로 공을 툭 쳐놓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드리블로 제쳤다. 이승우의 엄청난 드리블에 상대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골키퍼와 마주한 그는 침착하게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마라도나-리오넬 메시가 선보였던 과거에 선보였던 그 장면과 흡사했다.

FIFA 홈페이지는 한국-아르헨티나전 종료 후 ‘이승우가 기니와 아르헨티나전에서 번개같은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갈랐다”며 “축구화에 로켓을 장착한 모습으로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해야할 6인’을 소개하면서 이승우를 꼽으며 “이승우의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주목했다. FIFA는 ‘이승우는 번개를 닮았다. 자메이카 단거리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를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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