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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21:45:39, 수정 2017-05-18 21:47:26

‘이보다 좋을 순 없다’ KIA, 김주찬마저 터졌다

  • [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오래 기다렸다. 마침내 김주찬(36·KIA)까지 터졌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4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IA는 지난주 kt, SK에 연거푸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다소 침체된 듯했으나, 상위팀 LG를 상대로 싹쓸이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이번 LG와의 주중 3연전 키워드는 ‘부활의 날갯짓’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범호, 버나디나가 차례로 타격감을 찾았다. 3연전을 치르는 동안 각각 타율 0.600(10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타율 0.416(12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날도 이범호와 버나디나는 3점 홈런, 1점 홈런을 나란히 쏘아 올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마지막 정점은 김주찬이 찍었다. 김주찬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8경기, 25타수 만에 터진 안타이자 2일 넥센전 이후 16일 만에 기록한 멀티히트다. 심지어 3안타 경기는 올 시즌 처음 나왔다. 3회말 행운의 안타로 긴 침묵을 깬 것이 시작이었다. 4회, 6회 안타를 추가하며 그동안의 설움을 완벽히 날렸다.

    이들의 활약을 가장 흐뭇하게 지켜본 이는 다름 아닌 김기태 KIA 감독일 것이다. 김 감독은 16일 LG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1번 버나디나, 3번 김주찬 등으로 라인업을 고정하겠다고 선언했다. 타격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휴식보다는 공격 선봉의 역할을 부여한 것이다. 당시 김 감독은 “이렇게 밀어 붙일 수 있는 것도,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감독의 몫”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뚝심은 성공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김주찬이 18일 광주 LG전에 선발 출전해 6회말 호쾌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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