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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07:00:00, 수정 2017-05-18 09:33:44

#경험부족 #타구속도 양상문 감독이 바라본 병살타 원인

  • [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가 자꾸만 나온다.”

    LG는 16일 ‘선두’ KIA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을 노출했다.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병살타가 터지며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 흐름이 뚝뚝 끊긴 LG는 이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2-3으로 패했다. 17일 취재진을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병살타 3개가 나오면 진다는데, 4개나 나왔으니 뭐…”라며 씁쓸한 심정을 내비쳤다.

    비단 이날뿐만 아니다. LG는 17일 현재 38경기를 치른 가운데 42개의 병살타를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경기 당 평균 1.1개의 병살타를 친 셈이다. 사실 LG는 지난 2년간 가장 적은 병살타를 친 팀이었다. 2015년 98개, 2016년 92개 등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병살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양 감독은 “수치적으로는 적었을지 몰라도, 최근 몇 년간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가 나왔다”고 보다 냉정하게 평가했다.

    원인이 무엇일까. 양 감독은 우선 선수들의 ‘경험부족’을 꼽았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타자들이 많이 보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 배터리의 볼 배합, 경기흐름을 읽는 능력 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매번 작전을 걸 수도 없지 않는가. 심지어 벤치에서 미처 작전을 내기도 전에 병살타가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기술적인 부분도 지적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타구 속도’가 느린 것 같다는 것이다. 땅볼 타구가 나오더라도 속도가 빨랐더라면 수비진이 위치를 잡기 어려웠을 것이고, 설사 잡는다 해도 병살타까지 연결되긴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양 감독의 분석이다. 양 감독은 “병살타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도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면서도 “타자들 모두가 장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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