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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kt, 타순이 이어지자 연패는 끊어졌다

입력 : 2017-04-29 20:35:03 수정 : 2017-04-29 2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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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12안타 6득점, 타순이 이어지자 연패는 끊어졌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 23일 수원 한화전에서부터 이어졌던 5연패를 탈춣하며 시즌 12승(13패)째를 거뒀다.

올시즌 kt는 타선이 짜낸 점수을 강력한 마운드로 지키는 방식의 승리 공식을 가지고 있던 팀이었다. 28일 기준 팀타율(0.225)과 득점(70점) 모두리그 꼴찌, 홈런(15개)은 한화에 한 개 차이로 간신히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마운드는 어린 국내 선발진이 들쑥날쑥한 와중에도 외인 원투펀치가 계산이 서는 투구를 펼치고 있는데다, 구원진 평균자책점(3.87)도 4위에 올라있다. 

간만에 타선의 힘으로 챙긴 승리였다. 가장 최근 승리를 거뒀던 경기인 22일 한화전(13안타)를 마지막으로 6경기 만에 두 자릿 수 안타를 합작했다. 연패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을 챙긴 경기이기도 했다. 덕분에 9이닝 역투를 펼친 고영표에게 생애 첫 완봉승을 안길 수 있었다. 

특히 타순이 연결이 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사실 5연패 동안 보여진 kt 타선의 문제는 출루 자체가 불가능했다기 보다는 나오는 안타가 산발타에 그쳤다는 게 더 컸다. 23일 한화전 7안타 1득점, 25일 NC전 6안타 1득점, 27일 NC전 4안타 무득점, 28일 LG전 5안타 1득점 등 저득점에 머물렀던 이유다. 그나마 4안타로 4득점을 낼 수 있었던 26일 NC전의 경우에는 2개의 홈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kt의 타자들은 상대 선발 소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이어갔다. 3회 8번 이해창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9번 박기혁과 1번 이대형이 재치있는 번트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중심타선의 박경수와 유한준이 희생플라이와 2루타로 해결해냈다. 4회 역시 6번 이진영부터 시작해 5명의 타자들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3득점을 뽑아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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