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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의 날, 멀티골로 이끈 '경북더비' 첫 승

입력 : 2017-04-29 17:48:09 수정 : 2017-04-29 17: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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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올시즌 처음 열린 경북더비, 상주가 주민규(27)의 멀티골 활약에 웃었다.

상주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4승2무2패 승점14를 거둔 상주는 다득점에서 2골차로 제주에 밀리며 3위가 됐다. 반면 3연승으로 상승 가도를 탔던 포항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주민규였다. 전반전 휘슬이 울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포항의 수비진에서는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성주가 정확한 패스로 득점의 길을 텄다. 이를 받은 주민규는 오른발 슛으로 기어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포항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야했다. 야동현을 앞세워 계속 공격 기회를 마련해보려 했지만, 오히려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연이어 내줘야했다. 포항이 기다리던 만회골은 후반전이 돼서야 터졌다.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준호의 코너킥을 이승희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민규의 집중력이 이날의 승부를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홍철의 낮게 깔아찬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결승골로 연결됐다.

한편 같은 시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강원FC의 경기에서는 홈팀이 웃었다. 김영욱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전남은 3승5패 승점9로 6위까지 올라섰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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