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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데 없는 오승환 걱정, 1⅓이닝 무실점 '시즌 6세이브'

입력 : 2017-04-29 13:01:03 수정 : 2017-04-29 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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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제 궤도에 오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가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마지막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결과는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팀의 7-5 승리를 지켰다.

8회초 불펜 미겔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스트가 4실점하며 7-5까지 추격을 허용하자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바로 마운드에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146km 직구 하나로 2루수 뜬공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막아냈다. 

9회에도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잭 코자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지난 10일 홈런포를 허용했던 조이 보토는 오승환의 148km 직구에 배트를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자 애덤 두발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시즌초 블론세이브와 더불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오승환에게 '2년차 징크스'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따라붙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자신을 향한 걱정을 기우로 만들며 시즌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5.06에서 4.50까지 낮아졌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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