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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완패' 백지선호, 꿈의 WC 승격 경우의 수는?

입력 : 2017-04-28 09:18:47 수정 : 2017-04-28 09: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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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백지선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5로 완패하며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1패(승점 9)로 오스트리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밀려 중간 순위 2위로 내려 앉았다. IIHF 세계선수권에서만 오스트리아에 4연패를 당하며 역대 전적에서도 1승 5패의 절대 열세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는 오스트리아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지만 헝가리전에서 안면 골절상을 입고 출전하지 못한 주축 수비수 에릭 리건(안양 한라)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초반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에 패배하며 2017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의 최종 승자는 대회 최종일 승부에 따라 갈리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2개 팀은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하는데 오스트리아와 한국, 카자흐스탄(2승 1연장승 1패, 승점 8)과 폴란드(2승 1연장패 1패, 승점 7)까지 승격 가능권에 들어있다.

대회 최종일 첫 경기는 28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시작된다. 카자흐스탄이 헝가리(1승 3패.승점 3)와 맞붙는데, 카자흐스탄은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도 오스트리아-폴란드,한국-우크라이나전 결과에 따라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오스트리아는 폴란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면 우승을 확정하지만, 연장승(승점 2)을 거둘 경우 다음 열리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승리하면 최소한 2위를 확보, 월드챔피언십 승격의 꿈을 이룬다.

최종일 결과에 따라 한국과 오스트리아, 카자흐스탄이 승점 11점으로 3자 동률을 이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3개 팀으로 별도 그룹을 만들어 승점과 득실, 다득점순으로 타이브레이크 규정을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오스트리아가 승패를 주고 받아 승점이 같기 때문에, 3자간의 득실을 따지는데 오스트리아가 +3,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2를 기록했다. 이럴 경우 오스트리아가 1위를 차지하게 되고 동률을 이룬 한국과 카자흐스탄간의 순위는 승자승에서 앞선 한국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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