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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프리뷰] 안방으로 돌아온 5개 구단, 주말 3연전 관전 포인트

입력 : 2017-04-28 06:00:00 수정 : 2017-04-28 22: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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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안방으로 돌아온 5개 구단이 주말 3연전을 대비한다.

두산은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주말 맞대결 상대는 재정비를 마친 롯데다. 최근 롯데는 트레이드를 통해 장시환을 영입하면서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이 매무새를 갖추기 시작한 상태, 이대호도 다시 살아나면서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일이 조정된 외인 니퍼트는 이번 시리즈 출격이 유력한 상황, 1선발 에이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돌아와 넥센을 상대한다. 넥센은 26일 밴헤켄을 마지막으로 외인 3인방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 한화전 등판이 예정됐던 밴헤켄의 빈자리를 매울 뉴페이스로 누구를 선택할 지에 대해서 장정석 감독도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재영, 조상우 등 젊은 선발진들을 한화의 베테랑 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최근 선발에서 제외되고 있는 김태균이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에게는 만만치 않은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리그 최고의 강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SK를 대구 홈에서 맞이해야하기 때문. 대구라이온즈파크는 특유의 팔각형 구조로 인해 좌·우중간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SK는 리그 홈런 5위 안에 최정(10홈런·1위), 한동민(7홈런·공동 3위), 김동엽(5홈런·공동 6위)가 자리하고 있는 상태. 26일 기준 삼성 마운드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피홈런(14개)를 허용했다는 게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광주 KIA챔피언스파크에서는 시즌초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KIA가 NC를 맞이한다. 이번 시리즈의 최대 관심사는 김진우의 복귀전, 김기태 감독은 올시즌 김진우에게 선발 보직을 부여하며 기대를 걸었지만, 시범경기에서 입은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직전 갑작스레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사이 신예 임기영이 호투를 펼치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찬 상태, 김 감독이 김진우의 몸 관리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등판이 신뢰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로 보여진다.

초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와 맞붙는다. 올시즌 내내 kt를 괴롭히는 건 타선의 빈공, 그간은 적은 득점을 얻고도 튼튼한 마운드로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국내 선발진과 셋업맨이 흔들리며 패배가 많아지고 있다. 반면 그간 마찬가지로 물방망이에 신음했던 LG는 25∼26일 SK와의 양일간 맞대결에서 팀타율 리그 1위(0.364)를 기록하는 등 타자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상태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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