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시선] 강동원이 사라졌다, 광고계에서 '주춤'

입력 : 2017-04-25 10:52:33 수정 : 2017-04-26 16:08: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광고계에서 강동원이 조용하다. 최근 친일파 후손 논란을 일으켰던 ‘광고킹’ 강동원의 2017년 광고계 활약이 주춤하고 있는 것.

강동원은 25일 현재 유니클로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일부 청바지 페이지에만 모습을 드러냈을 뿐 메인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유니클로는 지난 2월부터 강동원을 모델로 선정해 주력상품인 청바지 광고에 내세워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사실 강동원의 친일파 후손 논란때 가장 눈총을 받은 것은 유니클로다. 해당 기업이 일본 최대 SPA 기업이기 때문이다.

장수모델이었던 남양유업 커피 광고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남양유업은 ‘강동원 커피’라고 불릴 정도로 그를 오랜 시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지난 2009년 ‘프렌치 카페’의 모델로 시작해 ‘루카스 나인’ 등 매 광고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었다. 하지만 ‘프렌치 카페’는 김래원, 김태희 체제가 됐으며 ‘루카스 나인’ 광고만 지키고 있다.

2017년 아직까지 새로운 광고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코오롱은 2016년부터 2017년, 한국유니클로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이같은 타격은 업계에서 친일파 논란으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강동원은 지난 3월 초 외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강동원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친일인명사전 등재만으로 강동원을 압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외증조부와 관련해 강동원 본인에게까지 연좌제를 물을 수 없다는 것. 또 해당 친일인명사전 자체도 여전히 뜨거운 화두다. 친일파로 수록된 3090명 가운데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인물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강동원은 차기작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예정대로 故 이한열 열사 역을 맡을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