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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맹동섭, 7년6개월 만에 KPGA 투어 타이틀

입력 : 2017-04-23 16:10:46 수정 : 2017-04-23 1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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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 기자] 맹동섭(30)이 7년 6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은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269타는 지난해 최진호(33)가 이 코스에서 세운 대회 최소타(17언더파 277타)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맹동섭은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우승 이후 7년 6개월 만에 생애 통산 2승째를 올렸다. 200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맹동섭은 그 해 10월 열린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며 두각을 나태냈다. 그러나 이후 우승 고비를 넘지 못하다가 군복무를 마치고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맹동섭은 지난해 9월 상무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으며 이번 대회가 민간인 신분으로 출전한 첫 대회였다.

박일환은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무려 10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지만, 맹동섭을 넘지 못하고 3타차 준우승(16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맹동섭과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은신은 3언더파 69타를 쳐 3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박일환의 맹추격을 받던 맹동섭은 12번홀(파5)에서 유틸리티 클럽으로 친 두번째샷이 왼쪽으로 휘어지며 OB 지역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맹동섭은 다섯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4m 퍼트를 한 번에 넣어 보기로 막으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서 박일환은 1.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쳤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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