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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아버지가 사기, 친오빠는 마약…가족 때문에 고통받는 걸그룹 멤버

입력 : 2017-04-20 10:46:40 수정 : 2017-04-24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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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가족 때문에 맘고생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유명 연예인의 가족이라는 점을 내세워 사기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마약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가족의 잘못 때문에 연예인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 이에 대형 연예 기획사들은 연예인 가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회 부속 기관으로 경제연구소를 세운 뒤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개척교회 목사 박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일당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유망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월 최고 8%의 배당금을 나눠주겠다"며 교인 등 150명으로부터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다른 피해자의 투자금을 수익금으로 주는 방식으로 돌려막고, 연구소 간부에게 월 1500만원을 차량 임대비로 지급하는 등 사치 생활을 누렸다.

박씨는 교인들에게 "투자는 신의 명령으로 하는 것"이라며 돈을 끌어 모았다고 전해졌다. 약속한 배당금이 늦어져 불만을 제기하는 교인에게는 '우리 애가 유명 연예인인데 설마 내가 당신들을 속이겠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안심시키기도 했고 알려져 대중은 아버지 때문에 맘고생을 했을 유명 걸그룹 멤버가 누굴지 궁금해 했다.

또 지난 3월에도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에 대해 모발과 소변 등을 정밀검사 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투약 여부를 확인중이다. A씨는 데뷔한 지 10여년이 된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이면서 방송 출연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도 인터넷 상에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당사자를 추측하는 분위기가 생겼다. 성실하게 연예계 활동을 잘 하고 있었는데 가족의 문제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 안타까운 상황. 이에 가족의 문제를 연예인에게 묻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도 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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