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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비효율 자산 매각 등 '다운 사이징' 나선다

입력 : 2017-04-16 19:29:20 수정 : 2017-04-16 19: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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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이마트가 할인점 성장둔화 환경에 맞춰 다이어트에 나섰다.

이마트는 최근 경영이사회에서 비효율 자산을 처분키로 하고, 2건의 미개발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마트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시 비전동 소재 평택 소사벌 부지다.

지난 2005년 매입한 하남 이마트 잔여부지는 1차 개발을 통해 2008년 이마트 하남점을 먼저 오픈했고, 향후 상권 확장성에 따라 개발키 위해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개점으로 이마트 내에서의 활용방안이 줄어들면서 신세계건설에 560억원에 매각한다. 신세계건설 측은 주거상품 복합개발 등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해당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부지매각으로 추가 확보된 자금은 트레이더스, 이커머스 등 미래 성장사업에 재투자한다.

이마트는 비효율 적자점포 구조 개선과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울산 학성점은 현재 추진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국토부 최종승인을 받게 되면 폐점절차를 진행한다. 학성점은 2001년 월마트 점포로 개점한 이후 2006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이마트 학성점으로 재개장했다. 그러나 좀처럼 효율개선이 되지 않아 점포를 매각키로 결정해 빠르면 9~10월 영업을 종료하고 인력을 재배치한다.

이마트 점포 중 매출 1위인 서울 은평점은 3~4층을 패션 스트리트 형식으로 최근 리뉴얼을 마쳤고, 21일에는 일렉트로마트도 오픈한다. 가양점 등도 현재 패션 스트리트 형식 도입을 검토중이고, 수원, 월배, 자양, 안산 고잔점 등 매출 상위 대형점포에는 일렉트로마트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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