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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온과 결별… 웹젠재팬 설립
[김수길 기자] 웹젠이 세계 3대 게임 시장 중 한 곳인 일본 쪽 사업을 강화한다.

현지에서 게임 운영과 서비스를 직접 담당할 법인 웹젠 재팬을 100% 출자해 설립했다. 그 동안 웹젠은 네오위즈의 일본 내 자회사인 게임온과 협업 체제를 형성하고 ‘뮤 온라인’과 ‘썬 리미티드’, ‘C9’ 등 3종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웹젠은 현재 인력 충원을 마무리했고, 내달 1일부터 웹젠 재팬을 통해 모든 게임을 유통한다. 웹젠 재팬은 우선, 게임온과 마찬가지로 웹젠의 라인업을 배급하면서 현지 사업경험을 쌓고 모바일 게임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 2016’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된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30%이상 성장하면서 2015년에는 9000억 엔(한화 9조 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모바일 게임은 물론, 웹 게임(브라우저게임)도 모바일기기(스마트폰, 타블렛PC)로 이식되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피처폰으로 불리는 휴대전화로 게임을 즐긴 비중이 컸던 만큼, 일본의 모바일 플랫폼 게임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웹젠은 최근 신규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사진)를 국내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뮤 레전드’는 출시 첫 주부터 PC방 조사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 10위 안에 진입했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8∼12위권을 오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IP(원천 콘텐츠) 공여 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기적 뮤: 최강자’와 ‘S.U.N. 모바일’(가칭) 등 보유한 유력 IP를 제공하고, 중국 내 협력사들이 별개 게임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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