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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터져라! 립버블!" 7명의 팝콘같은 소녀들

입력 : 2017-03-28 19:11:04 수정 : 2017-03-29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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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가요계에 7명의 상큼한 요정들이 나타났다.

걸그룹 립버블(류아, 서린, 미래, 해아, 이나, 은별, 한비)이 지난 22일 데뷔 싱글앨범 '팝콘'(POPCORN)을 발표했다. 평균 나이 18살로 깜찍하고 당돌한 감성으로 무장한 그들이 가요계를 노크한 것. 데뷔곡 '팝콘'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활짝 펼쳐지는 팝콘에 비유한 점이 흥미롭다. 립버블은 데뷔 전인 지난해부터 홍대 등지에서 버스킹과 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으며 유튜브를 통해 입소문이 났던 바 있다.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은 본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1일 SBS MTV '더쇼(The Show)'를 통한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 또한 최근 출연하는 음악방송마다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들이 ‘터져라’라는 인사말처럼 가요계에서 승승장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인들의 무대를 설명해달라.

“발랄하고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프리한 동작들을 넣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동작들이 안무로 담겨있다.”(서린)

-‘팝콘’에 대해 자랑 좀 해달라.

“팝콘의 펑 터지는 소리로 시작한다. 훅 부분이 인트로에 나온다. 가사가 반복적이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또 멜로디 자체가 빠르고 지루하지 않아서 보통 댄스곡과 다르다. 힘과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곡이다.”(류아)

“십대들만의 통통 튀는 느낌을 무대에서 표출하고자 안무 구성을 했다. 젊은 친구들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그런 모습을 무대에 담았다. 십대들만의 발랄함이 묻어나는 곡이다.”(서린)

-멤버별로 데뷔 계기를 설명해달라.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어릴 때부터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무대에 서면서 짜릿함을 느꼈다. 그래서 노래와 춤을 하게 됐다. 중학생때 방송합창단 밴드부에 가입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다.”(류아)

“취미로 춤을 배웠는데 너무 재밌었다. 내 장점은 댄스인 것 같다. 댄스학원에서 춤을 배우다가 2013년 ‘가요대전’에서 임창정 선배님의 ‘문을 여시오’ 백업댄서로 무대에 섰었다.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한비)

“어렸을 때부터 내 끼를 보여주는 걸 좋아했다. 혼자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게 너무 좋았다. 지금은 한림예고 뮤지컬과에 다니는 중이다. 공연도 서보고 선배님들이나 동기가 데뷔하는 거 보고 자극이 됐다.”(해아)

“춤을 추는 걸 좋아했다. 처음에 계기는 키가 작아서 크고 싶어서 시작했었다. 또 무대에 섰는데 무대에서 희열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때 느꼈던 감정을 제대로 살려서 가수의 꿈을 꾸준히 펼쳐보고 싶다.”(은별)

“어머니께서 어릴 때부터 무대에 세웠다. 그런데 무대에 서다보니 너무 좋았다. 떨림과 짜릿함이 있어서 이 길을 시작하겠다. 특기 스피닝이다. 고1때 강사 선생님 대신 직접 가르쳐 본 경험이 있을 정도다. 그때부터 무대 체질이 생겨난 거 같다.”(이나)

“부모님께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춤학원 다니셔서 따라갔다가 춤에 흥미를 느꼈다.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춤을 배웠고 무대에 자주 서서 공연을 할 때마다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 은별이와 같이 케이팝을 커버하는 것이 취미일 만큼 춤이 좋다.”(서린)

“처음엔 노래가 아닌 바이올린을 배웠었다. 예고를 진학하려고 생각하다가 내가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8년동안 하던 바이올린 그만 두고 즉흥적으로 노래와 춤을 배워서 진학에 성공했고 가수가 될 수 있었다.”(미래)

-롤모델이 있나.

“우리의 공통 롤모델은 걸그룹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다양한 콘셉트를 훌륭히 소화해냈고 지금도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개개인마다 정말 담고 싶다.”(류아)

-올해 목표는.

“우리의 2017년 소망이라면 ‘팝콘’으로 100위 순위권내에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다. 많은 분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힘과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미래)

jkim@sportsworldi.com

사진=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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