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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 "마이티 모와 리밴지 매치 원한다"

입력 : 2017-03-23 09:08:22 수정 : 2017-03-23 0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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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이 무제한급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현만은 4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8 출전을 앞두고 있다. 명현만의 이번 상대는 'Huggy Bear' 크리스 바넷(31, BARNETT TAEKWONDO ACADEMY). 하지만 명현만의 목표는 ROAD 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마이티 모다.

"마이티 모와 경기를 굉장히 원한다. 그만큼 자신도 있다. 마이티 모와의 지난 경기를 치렀던 때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마이티 모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나는 다르다. 신인 시절처럼 운동하고 있고 체력도 많이 올라왔다."

명현만은 지난해 4월 XIAOMI ROAD FC 030에서 치러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마이티 모와 일전을 벌였다. 명현만은 특유의 타격 기술을 이용해 초반부터 마이티 모를 압박했고 아웃복싱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마이티 모가 띄운 승부수, 넥 크랭크로 아쉽게 패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목전에 두고 도전을 멈춰야 했던 명현만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막연하게 카운터만 생각했다. 잘하는 것만 하자는 생각이 컸는데 부족했던 기술들은 훈련을 통해 보완했다. 지금 마이티 모를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바로 해답이 나올 것 같다."

명현만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흥분시킬 수 있는 격투 스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보기만 해도 아드레날린 솟는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파이터로서의 최종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1순위는 마이티 모에 리밴지하고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도전을 받아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다. ROAD FC 챔피언으로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경험이 쌓이고 하나 둘 처음 꿈꾸던 것들을 이뤄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명현만은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그 때의 마음을 다시 품었다. 그리고 다시 꿈을 꾼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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