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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가'미국, 일본 꺾고 사상 첫 WBC 결승 진출

입력 : 2017-03-22 15:20:08 수정 : 2017-03-22 1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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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야구 종가’ 미국이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WBC에서 미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3회 대회까지 미국의 최고 성적은 2회 대회에서 기록한 준결승 진출. 1회와 3회 대회에서는 결승 라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은 23일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푸에르토리코와 WBC 우승컵을 다툰다.

선취점은 미국이 뽑았다. 4회초 1사에서 상대 2루수 기구치 료스케의 실책으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2루까지 출루했고, 앤드루 매커천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일본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실책을 했던 기구치가 우월 솔로포로 작렬시켰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쪽으로 기운 것은 8회초. 미국은 1사에서 브랜던 크로퍼드의 우전 안타, 이언 킨슬러의 좌중간 2루타로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애덤 존스가3루수 땅볼을 때렸고,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일본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한번에 공을 잡았더라면, 홈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존스를 1루에서 잡아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8회말 2사 1,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쓰쓰고 요시토모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미국의 마무리 루크 그레거슨은 9회말 일본의 세 타자가 가볍게 삼자범퇴로 요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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