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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미녀와 야수' 역대급 흥행 비결은?

입력 : 2017-03-21 09:31:18 수정 : 2017-03-21 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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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화제작 ‘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오프닝 성적만으로도 역대급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평일 하루에 1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개봉 5일 만에 171만 명을 넘어섰고, 개봉 2주차인 금주에도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도 ‘미녀와 야수’는 개봉 첫 주에 1억7000만 달러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도리를 찾아서’(1억3500만 달러)를 넘어 전체 관람가 등급 역대 오프닝 1위에 올라섰다.

더불어 엠마 왓슨의 히트작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1억 6920만 달러)를 누르고 역대 오프닝 7위에 올랐다. 또한 ‘헝거게임: 캐칭파이어’(1억 5810만 달러), ‘트와일라잇:뉴 문’(1억 4200만 달러)을 제친 여성 주연 영화 최고 오프닝이다.

국내 박스오피스 역시 3월 개봉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역대 외화 최고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와 유사하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을 뛰어넘는 흥행 속도로 질주 중이다.

관객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구현을 넘어 한층 더 디테일해진 표현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과 환상적인 비주얼의 프로덕션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화려한 오프닝 무도회와 르미에의 저녁 초대 장면, 벨과 야수의 댄스 장면 등은 실제 ‘야수의 성’에 있는듯한 환상적인 경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클래식 애니메이션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쓴 원작답게 캐스팅 단계부터 팬들은 많은 기대를 드러냈는데 개봉 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으로 벨의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성격과 야수의 내면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심리묘사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엠마 왓슨은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재구성한 OST는 ‘미녀와 야수’의 감동을 더해준다. 벌써부터 빌보드 차트와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벨’과 ‘야수’가 사랑을 들려주는 메인 테마곡 ‘Beauty & the Beast’를 비롯해 르미에와 가재도구들이 함께 부르는 ‘Be Our Guest’, 개스톤의 테마곡 ‘Gaston’ 등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배우들의 노래실력이 어우러져 감동을 배가시킨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많은 관객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고 감동을 불러 일으킨 실사판 ‘미녀와 야수’에 공감을 전하기도 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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