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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은 끝났다…이보미, JLPGA 시즌 첫 승 정조준

입력 : 2017-03-16 14:36:56 수정 : 2017-03-16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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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지난 2월말 일본 규슈 미야자키 공항에는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그 중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앞에 걸려있는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이보미(29·노부타그룹)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이보미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보미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조준한다. 무대는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규슈 가고시마 다카마키 골프장(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다. 전미정(35), 안선주(30·요넥스) 등 우수한 한국 여자골퍼가 대거 출전하지만 역시 스포트라이트는 이보미에 집중된다. 이보미는 지난해 티포인트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2015∼2016시즌 JLPG 상금왕에 오른 골프스타다. 2011년 JLPGA에 진출한 이보미는 이듬해인 2012년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차지한 뒤 상금왕에 올랐고 승승장구했다. JLPGA 투어 우승횟수가 20번에 달한다.

올해는 아직 예열 중이다. 지난 5일 JLPGA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 그 후 12일 효고현에서 막을 내린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레이드스컵에서는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선 안선주, 요코하마 대회에서는 전미정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이보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겨울 이보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한달 가량 스윙을 점검하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올해 이보미는 더 큰 비상을 노리고 있다. 투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지난해는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LPGA에 나서는 등 일본 무대에 집중하지 못했다. 올해는 JLPGA 투어 30개 대회 출전까지 마음 먹었다. 이보미의 목표는 두 가지다. 3년 연속 상금왕과 함께 지난해(70.0922타) 아쉽게 놓친 60타대 평균타수다. 개막전 공동 3위로 상금 780만엔은 이미 획득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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