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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1 14:48:57, 수정 2017-03-11 14:48:57

[직격인터뷰] 한채아 "매니저가 기자 조심하라고 했는데…"

  •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한채아와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와의 열애 사실은 스포츠월드가 최초 보도했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열애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난 8일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한채아 본인이 “열애설이 보도가 됐는데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한채아는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불편했다. 너무 죄송하다. 사실 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는데 내 입장에서는 숨길 이유가 없었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깜짝 고백 후 예정된 인터뷰, 한채아를 스포츠월드가 직접 만났다. 열애 기사를 처음으로 쓴 스포츠월드 기자라고 소개하자 한채아는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어쩐지 얼굴이 낯익다. 우리 예전에도 본 적 있죠”라며 친근함을 표현했다. 한채아는 “데뷔할 때부터 매니저가 기자 조심하라고 했는데”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유쾌하게 인터뷰는 진행됐다.

    -깜짝 고백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예정된 인터뷰에서 열애 관련 질문이 나올까봐 미리 선수 친 건 아닌가.

    “그렇게까지 계산하지 않는다. 기자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열애 고백 후 여러 가지 반응이 있다. 혹시 상처받는 반응도 있었겠다.

    “상처라기보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나한테 관심이 많은지 몰랐다. 눈이 많이 부시지 않는 이상 얼굴을 가리려고 선글라스 끼지 않는다. 마스크도 쓴 적 없다. 어딜 가도 묻히는 스타일이다.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고 생각했다. 튀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차세찌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아는 형님’ 방송을 보고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기사가 나오게 됐다. 방송에서 이상형을 말한 것이 차세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염두하고 말한 건 아니다. 듬직한 사람이 원래부터 이상형이다. 신인 때부터 그런 이야기를 항상 했다. 예전에 ‘세바퀴’로 예능 프로그램 처음 나갔을 때도 어깨 넓고 큰 사람이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차범근 전 감독 가족들도 한채아씨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가족끼리 식사를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제가 어른들한테 인기가 많은가보다. 예전에 같이 작업했던 나문희 선생님도 ‘원래 어린 여배우들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넌 참 예쁘다’라고 하셨다. 우리 어머니와 함께 뵜는데 ‘어떻게 딸을 이렇게 예쁘게 키우셨어요’라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원래 애교가 없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어른들은 가식 없는 사람이 편하다고 말씀해주신다.”

    -어떻게 연예인으로 데뷔하게 됐나.

    “처음 이름 알려진 것이 24살 때 일 것이다. 울산 친구가 서울로 전학을 왔다. 친구 보러 자연스럽게 서울에 오게 됐는데, 그 친구가 연예인 준비를 하고 있더라. 너무 부러웠다. 당시에는 배우가 된다는 생각보다 예쁜 옷도 입고, 피부과도 다니고 그런 모습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하면 안 돼?’하고 친구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에는 CF 단역 같은 거 하다가 연기를 배웠다. 처음에는 간단한 문장 읽는 것도 못해서 창피 많이 당했다.”

    -지금은 어디서 연기 못한단 말은 안 듣는다.

    “잘한단 말도 못 듣지 않나.(웃음) 감독님들이 ‘너는 더 가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그 연기만 하니까 이대로다’라고 조언해주신다. 성격상 확 나가지 못하는 것 같다. 질타를 받더라도 더 성장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이번 영화에서 나정안 역이 실제 성격과 비슷하지 않나.

    “내 털털한 모습, 욱하는 모습을 극대화했다. 영화 현장이 낯설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연기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다. 조금 더 디테일한 연기를 추구했다.”

    -상대배우 강예원이 많이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

    “(예원) 언니와 연기적으로 상의하지는 않았다. 언니는 현장은 연습이 아니라고 한다. 잘한다고 부추겨야 더 잘하고 못한다고 하면 위축된다. 언니는 베테랑이니까 박수를 쳐 주시는 스타일이다. 언니랑 성향이 잘 맞아서 의지를 많이 했다.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도 있고, 사적으로 만나면 이런 사람이 없다. 교주를 만난 것 같다. 진심으로 남을 아껴준다.”

    -열애설이 터졌을 때도?

    “예원 언니는 만나고 있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었다.”

    -결국 공개연인이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가.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미리 계획을 잡고 그러지 않는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겠다. 좋은 작품 많이 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떳떳하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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