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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손아섭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했다"

입력 : 2017-02-26 18:20:57 수정 : 2017-02-26 1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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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지은 기자]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6-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로써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국내 평가전 일정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날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긴 침묵을 깼던 손아섭은 2차전에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받아든 성적표는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특히 7회 6득점을 쓸어담은 대표팀의 빅이닝은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차려진 밥상이었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뒤 손아섭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비록 평가전이지만 이기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조금씩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더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준비 과정에서 변화를 준 부분이 있나.

“어제 숙소에 들어가서 작년 시즌에 좋았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봤다. 거기서 지금과 비교해 미세한 안 좋은 변화들을 발견했다. 오늘 그 좋았을 때 느낌으로 다시 해봤더니 이거다 싶은 느낌이 있었다. 경기에서 그 모습이 나와줘서 결과적으로 잘 풀렸다. ”

-메이저리그도 도전했던 입장에서 큰 무대의 의미가 남다르지 않나.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을 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도 되고 재밌다고 생각한다. 직접 부딪혀보고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 대회는 제가 스카우터들에게 잘 보이는 대회가 아니다. 대한민국 야구가 세계적으로 강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회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고척돔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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