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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빨라진 발걸음… 설기현 코치 본격 합류

입력 : 2017-02-27 05:50:00 수정 : 2017-02-26 15: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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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을 빨라진다. 그의 행렬에 설기현 신임 코치도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본격적인 프로축구 시즌 개막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선수 점검에 돌입했다. 오는 3월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을 대비한 행보이다. 이에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ACL 경기를 관전한 뒤, 다음날 제주도로 날아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중국)의 경기도 지켜봤다. 차두리 전력분석관도 슈틸리케 감독과 동행하며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면밀히 관찰했다.

휴가 복귀 후 첫 발걸음을 옮긴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주 속도를 붙인다. 오는 28일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아 울산 현대와 브리즈번(호주)의 ACL 경기를 지켜본 뒤 3월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해 수원 삼성과 광저우 헝다(중국)의 맞대결을 관전한다. 그리고 3월5일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2017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며, 이보다 앞서 3월4일에는 김보경 김신욱 김진수 이재성 등이 포진한 전북 현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팔도를 누빌 슈틸리케 감독의 손을 잡아줄 설기현 코치의 합류도 관심이다. 설 코치는 3월1일부터 대표팀 코치로 공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슈틸리케 감독님의 경기장 방문 일정은 따로 협회와 상의하지 않으신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자율적으로 움직이신다”며 “설 코치의 합류 여부도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은 없지만, 3월1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설 코치의 합류로 슈틸리케 감독은 ‘좌 두리 우 기현’과 함께 월드컵 본선을 향한 협력을 시작한다. K리그 구단의 경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대표팀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손흥민(경고누적) 기성용(부상) 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병행할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월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전까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설 코치의 합류가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설기현 코치 /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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