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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오리온, 선두싸움 오리무중을 만들다

입력 : 2017-02-25 18:19:51 수정 : 2017-02-25 1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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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오리온이 3연승을 달렸다. 선두 인삼공사를 꺾으면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오리온은 25일 홈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9-86(25-19 23-17 20-28 21-22)로 눌렀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9승15패로 2위 삼성(29승14패)을 반경기차로 따라붙었고 4연승을 마감한 선두 인삼공사(30승14패)와도 한경기차가 됐다.

전반을 오리온이 장악했다. 인삼공사는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고, 골밑 이지슛도 번번이 놓쳤다. 오리온은 달랐다. 연계플레이가 안정됐고, 2쿼터 초반에는 이승현과 허일영의 중거리슛이 터졌다. 전반에만 48-36으로 오리온이 리드했다. 빅맨 이승현과 장재석을 동시에 기용해 사이먼과 오세근을 앞세운 인삼공사의 공수를 묶었다.

후반은 쉽지 않았다. 힘싸움에서 밀렸다. 이승현과 장재석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오세근과 사이먼의 뒷심을 막기가 어려웠다. 헤인즈의 득점력으로 득점가뭄을 해갈했지만 쿼터점수는 20-28로 열세였다. 전반까지 12점 리드가 4점차로 쫓겼다.

다행히 4쿼터 다시 박빙의 흐름으로 가져가면서 오리온이 승리했다. 오세근에게 집중수비를 이어갔고 인삼공사의 공격루트가 막히자 오리온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장재석이 5반칙 퇴장당했지만, 헤인즈와 문태종이 있었다. 전반의 리드를 꾸역꾸역 버텨내면서 오리온이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헤인즈는 28득점 9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고 허일영도 20득점에 8리바운드 2도움을 올렸다. 바셋은 12득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큰 힘을 보탰다.

인천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SK를 76-66으로 제압했다. 2연승 전자랜드는 21승23패로 7위 LG에 1.5게임을 앞선 6위를 유지했다. SK는 2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토종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박찬희(12득점 5리바운드 11도움) 정효근(14득점 6리바운드) 정영삼(17득점) 강상재(6득점 11리바운드) 등이 유도훈 감독에게 웃음을 안겼다.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모비스가 홈팀 KCC를 84-73으로 꺾었다. 모비스는 23승20패로 원주 동부에 반경기 앞선 4위를 유지했다. 9위 KCC는 4연패를 당했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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