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1선발의 존재감' 장원준, 2G 연속 무실점 완벽투

입력 : 2017-02-25 16:59:44 수정 : 2017-02-25 16:59:4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고척돔 이지은 기자] 좌완 선발 장원준(32·두산)이 대한민국 1선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장원준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총 투구수는 57개.

대표팀은 지난 12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흘간 치른 전지훈련에서 일본프로팀과 두 번의 평가전을 치렀다. 장원준은 지난 19일 대표팀의 첫 경가전이었던 요미우리를 상대로도 선발로 나서 탈삼진 3개 포함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의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로엘 산토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2번 타자 요르단 만둘레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긴 했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아 고전했다. 하지만 프레드릭 세페다-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로 이어지는 쿠바의 중심타선을 파울플라이와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장원준은 3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베니테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요엘키에게 다시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산토스와 만둘레이를 삼진과 땅볼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4회에는 수비가 도왔다. 3번 타자 세페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다시 흔들리는듯 했지만, 4번 타자 데스파이그네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마지막 5번 타자 사베드라까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장원준은 이날의 임무를 완수했다. 5회 마운드는 불펜 임창민(NC)가 이어받았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