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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중 10명 지목’… 2017 K리그 클래식 우승은 ‘전북 현대’

입력 : 2017-02-23 16:33:13 수정 : 2017-02-23 16: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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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2017시즌 우승후보는 전북 현대.”

역시 ‘1강’ 전북 현대가 ‘2017 K리그 클래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각 감독과 대표 선수는 23일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화두는 언제나 그랬듯이 우승 예상팀에 쏠렸고, 예상대로 12개 구단 감독 가운데 10명의 감독이 전북 현대를 언급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시즌 개막 3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전력을 선보였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승점 9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아 정규리그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비록 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가 이적했고 로페즈가 큰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이후 팀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이용을 영입하며 공·수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이동국, 김신욱, 김보경, 이재성 등 핵심 자원이 여전히 팀을 지탱하고 있다.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목소리이다. 특히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의 징계에 따라 2017시즌 ACL에 출전할 수 없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아쉬운 부분인 것은 사실이지만, K리그만 두고 보자면 체력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 강력한 전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이유로 10개 구단 감독은 전북의 우승을 점쳤다. 서정원 수원 감독과 김도훈 인천 감독은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은 전북”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흥 라이벌도 떠오른 FC서울의 황선홍 감독도 전북의 우승을 예상했다.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강원FC의 최윤겸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의 경험과 능력을 건재하다. 전북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노상래 전남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우승 후보로 전북을 지목하지 않을 것”이라고면서도 “솔직히 마음 속으로는 전북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우리 팀은 6강 상위 스플릿이 목표인 팀”이라며 손사래를 치며 “그동안 너무 우승에만 매달려서 시즌을 치렀다. 강박관념이 된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격적인 영입을 했다. 개인적으로 강원FC가 센세이션을 넘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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