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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여자컬링, 이번 대회 전승 노린다

입력 : 2017-02-24 07:00:00 수정 : 2017-02-24 1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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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 선수단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아시아인들의 겨울축제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도 서서히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는 26일 폐막식을 끝으로 약 8일간의 열전이 마무리된다. 이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은 모두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컬링, 스키, 아이스하키 등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는 계속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종목은 동계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여자컬링이다. 24일 드디어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컬링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07년 창춘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대회였던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컬링이 정식종목에서 빠졌다. 비록 남자컬링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여자컬링이 그 아쉬움마저도 해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대는 중국이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까지 올라왔다. 중국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동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4강에 오른 강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 여자컬링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여자컬링은 스킵(주장) 김은정(27)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 그리고 김경두(61)단장, 김민정(36) 코치까지 모두 성(姓)이 김(金)씨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한국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정동현(29), 김현태(27), 경성현(27), 박제윤(23) 등은 24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데이네 스피장에서 열리는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특히 ‘에이스’ 정동현(29)의 활약을 기대할만하다. 정동현은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14위를 기록하며 한국 알파인 스키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지난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슈퍼 콤바인(슈퍼대회전+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경북체육회 제공/ (왼쪽부터) 김민정 코치,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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