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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황희찬 '꾸준함' 증명하다… 슈틸리케호 승선 기대 'UP'

입력 : 2017-02-20 13:15:48 수정 : 2017-02-20 13: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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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희찬(21·잘츠부르크)가 스스로 자신의 꾸준함을 증명했다. 시즌 8호골을 작렬했다. 슈틸리케호 승선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인 소르겐 아레나에서 치른 SV리트와의 2016∼2017시즌 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5호골이자, 시즌 8호골(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컵대회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리퍼링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시즌 막판 1군인 잘츠부르크로 콜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1군 무대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13경기에 출전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그는 잘츠부르크와 2020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고, 1군 무대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표면적으로 구단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진짜 중요한 점은 내실이었다. 1군 무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숙제를 안은 그는 시즌 초반부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나씩 잡아갔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가 치른 22경기 가운데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8월과 9월 각각 1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10월 4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고, 11월 3경기, 12월 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기 동안 UEFA 유로파리그 3경기, 컵 대회 3경기에 출전하는 등 자신의 1군 무대 커리어하이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날 역시 페널티킥 득점이었지만, 자신의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는 안정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는 슈틸리케호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 최전방 공격수 자원 중 경기력을 스스로 증명하거나, 꾸준히 출전을 이어오고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 오는 3월 열리는 최종예선 중국(23일) 시리아(28일)와의 2연전을 약 1개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경기력으로만 판단한다면 황희찬이 가장 앞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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